11. ‘강’ 가에서 그리고 ‘연못’에서... 주를 앙모하는 자

’ 가에서 그리고 연못에서...


글 : 주 앙


마약 중독’   어떻게 되었나요?   일에 대한 궁금증이 주위에서 심심찮은 물음이 되고 있었다.   이야기를  풀어놓아야 하겠다흔히들  마약’ 하면 아편대마초를 비롯해 코카인마리화나메타돈 등과 같이 사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중독성마약을 올리는 것이 상식이다그러나 의학이 처방한 마약 진통제 저들과는  다르다말기 암환자  같은  적출 환자의 극한 상황의 통증에 투여되는 마약성 약품들은 의학적 조절이 가능하고 중독성은 적은 편이다.  ‘코데인’(codeine) 종류는 약한 편이고 모르핀펜타닐,옥시코 등은 강력한 처방의 마약 진통제들이다그럼에도 내가 1년간 복용해야 했던, 모르핀을 첨가한 옥시코돈(Oxycodein) 마약제는 중독성 강해 나를 서서히 무너뜨리고 있었다아니 엄밀히 말해서  중독성은 일반적 마약과 달리 의존성 중독이란 표현이 맞다끊을 수가 없었다송곳으로 전신을 찌르는 아픔아니 칼로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저며대  고통은 가히 상상을 불허하는 상황이었으니 약을 어찌 끊을  있을까그럼에 의학은 태평하다 강한  처방전을 대책 없이 떼어주면 그만이었으니까이대로  것인 그대로 가야만 하는 건가심각했다이미 영 간의 폐해는 비정상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데..


나는 안다그 분이 개입 하셔야만 하는  절대적인 ’...  그러나  앎은 마약’ 앞에서는 그저 기력 뿐임을  알고 있었투약 후유증으로 매번 구토에 전신 무력증에 시달릴 마다, 그저 도와주세요 주님’, 신음하듯 부르짖는  고작이었다그랬다이대로 1년을 넘길  없다는 자각이 어느  순간 찾아 들었다. '주님이 깨우셨구나', 뇌리에 번갯불이 번쩍하는듯 했던  순간, 숨이 멎을 것 같은 황홀한 긴장감이 온 몸을 휘감았다. 


디베랴’(Tiberias) ... 강바람이   폐의 빈 자리로 막히게 밀려들었다.  강가엔 12제자가 없었다.  오직 가만한 모습으로 제자들의 아침 조반을 준비하시는 주님 홀로이셨다. 그 분과 나는  마주쳤다. 그것도  거리에서 1분도아닌  1초의 짧은 순간으로... 오직  이었다. 그리고 어느새 나는 베데스타’(Bethesda) 연못가에  있었다. 그랬는데 바람 같은 음성이 짧게  스치고 지나갔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자리를 들고 가라.” 주님이시다. 그것도 디베랴 강가에서 부활의 아침 상을 준비하시던 그분이셨다. 터질듯한 감동의 눈물이 용솟음 쳤다. 그리고 나만의 비밀한 <1초 기도> 불이 당겨졌다. < ##**@@++=^:^>(나만의기도) ...  기도는 광음을 타고 디베랴 강가의 주님 품으로 날아 들었다. 그리고 나는 어느새 베데스타 연못안에 깊이 빠져 있었다. 연못의 물을  머금은듯 흠뻑 젖은  옷자락은 치렁치렁 무거워져 걸음을 옮기기 조차 어려웠다. 그때 어디선가  딸들이 하고 나타나 가볍고 산뜻한 옷을 들고  양편에서 웃음으로 젖은 옷을 갈아 입히고 있었다. 나는 가볍게 사뿐히 나비 같이 날아  둥지로 기분 좋은 안착을  있었다.  

아하...  양반이 마약을 오래 하더니 이제는 환상을 보는 거 였구나그리 생각하나요? 맞아요.’

이건 꿈이 아니다.  생생하고 선명한 거룩한 환상이다. *강가의 부활 예수의 영적 양식과 *육체적 치유 장소인 연못에서 *죄인  나의 < 1초기도> 삼각 구도를 이뤘던, 주님과 나 만의 삼위 일체의 실체적 환상이었다지금도 나는 뚜렷하게 마치 그곳을 다녀온 듯, 그 강가와 연못 기억 하고 있다. ‘마약  순간에 끊어졌고,  지독한 아픔과 고통의 도가니까지 훅- 날려 보냈음은 물론이었다그분 하셨다사람의 의지와 힘으로의학적 방법으로도세상  어떤 묘책으로도   없는 것을 그분 하신다오직 생명의 창조주, 그분의 방법.

 

나는  귀한 체험을 통해 마약 중독자들에 대한 편견과, 그들을 터부시하던 내 시각을 바로 잡을  있었다. 나 스스로 아픈 사람들특히 아픈 젊은이들에 대한 애정과 중보자 역할을 한다 했던가... 그럼에도 나는 편협하게 마약 중독들을  범주 안에서 제외시키고 있었음을 깨달았다눈을 뜨고 나니 주위에서 금방 마약쟁이들이  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무서운 일은 우리들의 2세, 3 청소년들이 마약에 노출된 현장은 현실적으로 아주 많이 심각한 편이다교민 사회 단체나 특히 종교계에서 특별한 관심이나 배려가 절실하다언젠가는 내가 만난 약쟁이 친구들’ 이야기를 거침없이 풀어놓기를 기대해 본다.  


 병든  밀라고  예수님 말씀하네 말씀을 굳게 믿고 병든 손을 내밀어라~~’ 오늘을 시작하는 찬송가..오늘도 그분과의 시작이다.        

 



덧글

  • 서지선 2017/06/02 05:38 # 삭제 답글

    그 어떤 묘책으로도 할 수 없는 것을 주님은 하신다..참 마음에 와 닿는 글귀네요.
  • 주앙 2017/06/20 21:01 #

    예~그럼요, 어디 이때 뿐일까요..주님이 직접 건져주신 경험이 아주 여러번 된답니다.
    그럴때마다 왜 그냥 두시면 될걸..왜 그러시는거에요? 그런 의문을 수없이 많이 했었죠.
    지금도 여전한 그 질문은 계속 하고있구요.^
  • Kirby 2017/06/03 02:32 # 삭제 답글

    마약에대한 상식도 흥미롭고 신앙적체험도 역시나입니다. 아이들을 험한세상에서 온전하게 키워야할 터인데..두려워요. 오직 그분께 달려가야 하겠습니다.
  • 주앙 2017/06/06 04:52 #

    ...걸어가고 달려가고..쉬어가고, 그렇게 담대하게 당당하게 가십시요. 아이들은 넘어지고
    무릎을 다치고 다시 일어나며 그 뒤를 함께 달려갈 것이니까요. '늘 강건하리라..'입니다.
  • 클라라 2017/07/19 08:06 # 삭제 답글

    왜 그럴까? 궁금증을 넘어 의심의 마음이 들었을때 주신 깨달음 하나는 "무엇이 두려워 그 분이 하는 일에 감히 인간인 내가 딴지를 거는걸까?...그저 믿고 따르면 될 것을! 지금 갖는 이런 마음을 없애는게 제일 먼저 해야하는거구나!"

    그렇지만 깨달음을 얻는다고해서 모두 실행하지 못하고 살기에 늘 제자리걸음인데요. 주앙님의 글을 읽다보면 실행하고자하는 의지가 불끈~늘 감사합니다~♥
  • 주앙 2017/07/19 09:47 # 답글

    왜? why? 가 없는 신앙은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조건' 의심치말고 믿으라..그 말에 반기를
    들곤 했지요. 그랬는데 그분이 다가와 주셨어요. 일으키고 살리시고 잡아주시고..그렇게 그분과의
    동행이 순간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리라 믿어요. 그 믿음하나 불변하기를 바랄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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