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밤의 꿈 주 앙 생각

인한 겨울 밤의 

 

글: 주 앙



겨울왕국’  가운데  있다새해 카운트 다운 벨은 울리고,  새해는 숨가쁘게 달려 오고 있다그런데 새해 없었으면… 아니, 내일 없으면...  간절함이 가슴을 파고든다 내일을 겨울  꽁꽁 얼어붙게 하고 싶다는... 지금은  꿈이다. ‘ 여름 밤의  아니고  겨울 밤의 꿈으로...


"자녀들은 예언  것이요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7)           


약자들에 대한 긍휼함으로사회적 높낮이 층을 평평하게 고르는 평등을삼라만상 모든 생명체를 소중히 사랑하는 박애를이웃과 형제와 친지간의 다툼이나 시기, 질투와는 거리가  평화주의를불의한 것에 이득이 만연한 유혹에도 과감히 뿌리치는 정의의 사자였노라고주님 닮아가기는 바로 그랬었노라고주를 앙모하는 길은 그랬노라고그것이 젊음의  예언이고 환상인줄 알아 감히, 감히 그랬었다이제는 깊고 푸른 겨울 밤의 꿈을 꾸리라. ‘내일 새해 없다는  ‘늙은이들의  ’ 나만의 꿈을…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1)


솔로몬은 그의 영광 끝에서 늙음과 함께  "헛되고 헛되다..."라는 그의 꿈을 선포했다멋지지 않은가이스라엘을 강대국으로 세운 업적과 지혜가 뛰어난   왕이지만 솔로몬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 다윗 왕의 문학적 유전자를 닮은 솔로몬의 지혜서인 잠언전도서를 좋아하는 편이다특히 이번 겨울 밤을 송두리째 헛되고 헛된’ 꿈으로  빠져들게 함은 최고의 선물이다그럼에도 다시 젊은이들은 예언할 것이요환상을 보는...’  현장으로  돌아간다그래 가보기로 하자…  


30년전인가 처음으로 인종혐오 장면을 목격했었다.  처음이라  충격적이었다. NJ 북쪽부촌으로 알려진 C (mall)에서였다케딜락 고급  하나가 온 투척된 계으로 도배가 되었고, 여름철이라 금새 파리들이 새카맣게 모여 들었다. XX GO HOME!  그런 비슷한 낙서가 차창을 덮어  고급 차는 너덜너덜 더럽기 그지 없었다차 주인은 당연히 한국사람이었고, 그때의 경험은 처음이고 마지막인 줄 알았다. 그만큼 미국은 인종 차별에 대한 것만은 학교 교육은 물론 가정 교육에 이르기까지그리고 법과 질서와 예의 정치사회적 측면까지 체계적으로, 수평적으로 잘 이어져 있다.  

지금은 아니다대통령이 바뀌고 정권이 바뀐 것 뿐인데 급격하게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미국에서의 금기 사항 같은 인종 차별 문제가 속속 들어나고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에 일어난 NJ ‘버겐 아카데미 고교' A교사의 인종 차별 행위는 묵과할 일이 아니다그는 수업 시간마다 한국 학생들을 일으켜 세우고는 ‘I hate Korean’이라고 했다니... 학교에서그것도 선생이란 자가 어찌 그럴  있단 말인가그는  학교에서 중진 교사라고 호평을 받는 교사였음에도 그랬다연이어 뉴욕 주의 한인  아시안 증오 낙서 소식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한인 단체들이뉴욕 주지사가인권 담당자가 합세하여 문제의 플랫폼 벽면들을 공동 벽화 작업을 시도한다는데 하는  보다 낫겠지만 그것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왜일까?  우리 한인들은 저들에게 증오의 대상이 되었을까? 옛말에 개 같이 벌어 정승 같이 산다라는 속담 있다. (개인적으로는  속담을 아주 싫어함옛날 갓날 초창기 이민자들은 빈 손이나  백불 들고 이민을 왔다저들은  같이 벌어 정승이 ’ 소위 아메리칸 드림 이룬 이민의 드림머들이다초창기는 그랬다,, 이해하자그런데 중반기 후반기 이민자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죽어라 고생해 돈을 벌었다 하면 제일 먼저는 좋은 차에, 좋은 집에 과시용 화려함의 치장이 먼저다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 준  미국 사회에 대해서는 아랑곳 없다다는 아니겠지만 우리 이민 1세들은 너나   없이 반성할 일이 아주 많다는 점이다. LA 폭동  그 곳 현장에 있었던 지인의 말이다우리 한인들 잘못이 아주 컷었노라고…그의 말은 언론에 언급한것과는 많이 달랐는 것이다.(그분의 구체적인 이야기는 생략함)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예언할  그렇게 이민사 현실의 민낯이고 실체였다. ‘늙은이들의 ’,  깊고 푸른 꿈의 밤으로 이제는 들어가기로 한다. “안녕히  가요정유년...  동안 고맙고 감사했습니다새해는내일은 없어요 겨울 밤의 헛되고 헛된 꿈이면 그냥, 그만...이랍니다.” 



덧글

  • 주앙 2018/01/05 23:51 # 답글

    왜요?? 멋진 글 왜 지우셨어요? 성희씨 글 막 읽고 교회다녀와서 답글 쓰자 했는데...ㅋ
    그래요..생각해보니 나는 새해 '해돋이'를 한번도 해본 기억이 없어요. 뭐 그게 큰 의미가
    있을까..한것도 있지만 무관심이 제일 큰 이유 같았어요. 근데 그 해돋이 풍습이 어느덧
    한국의 새해 풍습처럼 된듯 해요..이곳한인들 역시 해변으로 해돋이 가는사람들이 꽤 있답니다.
    암튼 성희씨 덕분에 잊엊던 새해맞이를 생각해 보게되서 고맙고요,,건강하세요~^^
  • 김성희 2018/01/02 08:12 # 삭제

    왜 1월1일 새해 첫날,
    25년 전 결혼사진을 보게 하셨을까?

    점심때 떡국을 먹고
    시어머님이 경대서랍에서 사진을 꺼내셨다

    흰드레스를 입고 들러리를 섰던 조카 꼬마들이
    벌써 어른이 되서 어렸을 적 사진들 보고 싶다 한다고
    사진 찍어 카톡으로 보내라 하신다

    그리고
    사진을 보며 한명.두명.......세셨다.

    ''아구나..10명이구나..
    25년만에 10분이나 돌아가셨구나..''

    남편의
    증조고모할머니.증조할머니.증조외할머니.
    둘째작은아버지.셋째작은아버지.
    큰고모.큰고모부.
    처고모.둘째처형.
    지인..

    숨쉬기가 불편해졌다

    들러리 섰던 꼬마들은 낼모레 시집갈 아가씨가 되었고
    나이 지극한 어르신들은 유명을 달리하셨고
    중년 아낙들은 할머니가 되었으며
    사진에 없던 아들 딸은 세상에 등장했고
    난 낼 모레 4년 뒤 환갑이다

    뉴스를 보니
    새해 일출을 보러 간 정동진 속초 강릉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난 10여년 아들이랑 청량리 밤기차 타고 정동진 일출 보고 온 후 넘 넘 춥고 고생스러워서
    다시는 안간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그 해가 그 해고 그 바다가 그 바다고 그 시간이 그 시간인것을
    왜 인간은
    뭔가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일까?

    미흡함에
    온전치 못함에
    후회스러워
    스스로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일지..
    '다시 한번 해 볼꺼야..'라고

    그 절실한 replay 에
    눈물이 난다.

    세상이
    삶이
    '한 숨' 일텐데
    우리들은
    한 숨 안에
    백번 이백번 프레이즈를 걸고 산다

    주님..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프레이즈를 걸어도
    하나님 쓰윽 거둬가시면 끝인것을
    그래도
    쿨한 stop이 아닌
    다시 재충전.재도약하고자 하는
    우리의 먹먹한 발버둥 앞에,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도를 드리며..
    아직 거두어가시지 않은 나.여기.존재함을
    겸허히 받들고
    모든 생명의 주관자이신 아버지께
    날 맡긴다

    '주여..
    여타 그러함에도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김성희 2018/01/02 07:57 # 삭제 답글

    어머니~새해에도 주님 축복 많이 받으세요!
    주앙님 글 읽게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 새해 첫날이네요^^
  • 주앙 2018/01/02 12:37 # 답글

    역시 글쟁이 글~분명 글쓰기 공부를 많이한 솜씨다..또한번 느낄 정도에요.
    새해는 전공말고 글쓰기에 전념하라고 권면덕담 하고 싶네요. 나는 글쓰기 공부
    근처도 못간 사람이지만 전공제쳐놓고 무식하게 마구 글쓰기를 하는거랍니다.
  • Kirby 2018/01/04 05:07 # 삭제 답글

    '내일'은 없다는 의미가 어려워요. 어려운데 울림의 파장은 큽니다. 성경귀절을 다시 찾아보려고 합니다.
  • 주앙 2018/01/04 23:26 # 답글

    '내일'은 창조주의 시간이 아니겠는지요..아니 어디 내일 뿐 일까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분의 소관일 것입니다. 내 시간은 전혀없다,,유난하게 이번 연말은 그 시간대에 몸부림을
    하고 있답니다. 나이값도 못하면서 그러네요~그래요, 성경묵상으로 새해 힘 받으시구요..
    '해피 뉴 이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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