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럴 수가… by 주앙

팬데믹’ 이럴 


글: 주 앙


뉴욕의 중심 맨해튼 상업적경제적문화적예술적건축학적역사적으로 미국 전체의 핵심아니 세계적인 탑(top) 핵심 대도시라   있겠다 맨해튼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울 정도다젊었을  주말 어김 없이  다리(George Washinton Bridge) 설레며 달려가던 기억은 내게도 있다 명의  아이들 역시 그랬다그랬는데 손주 중에 완전히 미친, ‘맨해튼  ’  명이 큰 손자 Y그는 고교시절부터 맨해튼 심에 올인 했는데 기어코 대학까지다미드타운에 위치한 SV:대학전공도 미래가 암울 사진과아무도 Y 막을  없는 그의 맨해튼 고고’ 행진이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대학 개강 오픈 메시지 받고  Y 벌써 아파트를 어렵게 구했어요이제 이사  준비가 한창인데 다시 대학으로부터의 연락은 개강이 어렵고  학기 역시 온라인 강의 라고…’’  “뭐야, 그거 완전한 사기잖아?” 듣고 있던 막내와 나에게서 동시에 터져 나온 대답이다그랬다그런 류의 신종  팬데믹 사기방법’(?) 알게 모르게 우리들 일상의 골로 파고들었다맨해튼은 모두  금싸라기 땅들이고, 모든 게 금값이다예를 들어 유명 레스토랑 2인분 디너 값은 1천불을 호가할 정도다. ( 요것만으로...) 하물며 맨해튼 대학가 등록금은 어떨까. 당연히  전체에서 최고로 비싸다기숙사 비용도 천문학적 수치다당연히 집값도 상상불허다이제 손자 Y 신입생 기숙사 생활을 벗어났다. 9월 학기 개강 연락은 그래서 신났고  반가웠을 것이다다운타운 아래쪽 소호’ 근처에 마침  아파트를 구했고, 이사  준비도  끝냈다.  집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웠을지, 값은  얼마 고가였을지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랬는데개강 취소에  온라인 강의라니!  이럴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간의 삶은 물론 자연과 지구의 질서가 판도가 바뀌어가고 있음을 체감할 정도다아니 총체적인 사기성 걸린 듯하다물건 사재기를 시작으로, 먹거리와 일용품은 하루가 다르게 품종마다 값이 올라가고 있지만 사람들은   느낀다. '지금  것만 해도 다행이다' 심리를 판매자들은 꿰뚫고 온라인 주문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개인적인 정보 가차 없이 유출되고 만다 유출된 주소로 정체불명 차이나 중국 ’ 땅을 오염시키는 씨앗들이  세계로 마구마구 날아든단다.  쏟아지는 사기성 정보는 사람들을 불안감으로 몰아넣고 있다한번은 아마존에 주문했던 휴지  팩이 도착했는데, 상에나 휴지  하나가 애기 주먹 만하다리턴 콜도 백지상태였고. 마스크 주문 사기는 아예 일상적이다어제는 시금치가, 오늘은 양파가콩이, 피넛버터가, MSG,GMO, 노티스  뉴스가 아침마다 쏟아지고 있다어디서부터 무엇부터 해야  것인지 혼란스럽기만 하다더불어 가짜 뉴스는 먼지 같이 흩날리 있다그만하자끝도 없다.

그런데 이상하고 신기한 것은  있다날씨기후다. ‘T-storm’ 현상이다.  소낙비번개 우리말로 표현이 적절치가 않다. T-storm 텍사스 주나 켈리 주와 같은 열대성 지역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동부지역은 가장  4계절 기후에 적합하다   있는 지역이다동부에서만 수십 년을 았음에도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열대성 스톰 경험한 적이 없다온난화 현상이라고 기엔 너무 특이하고 특별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하늘은 구름   없고 햇빛은 쨍쨍한데, 한 순간 햇빛 사이로 폭포 같이 쏟아지는 스톰 땅도, 자동차들도, 사람들까지 꼼짝 못하게 만들고 만다고작 그것도  1분, 2-3분이 전부 주에  날씩 일어나는 T-storm 현상이다그것도 팬데믹과 함께 시작이었다지독한 허리케인이 주마다 돌려가며 강타다날씨마저 사기성’(?)  후한 것이라고그렇게 밖에 이해  없노라고그렇게 말하고 싶은 거다.

인간관계가 무너지고 있다인성은, 인격은 난폭해지고 파격적으로 변질되는듯하다가족 관계가친구 관계가, 동료 관계가교인 관계까지 흔들리고 있다. ‘팬데믹’ 영향은 그랬다그리운 조국 한국은 미친 목사X 위시해 해방 75주년을 묵사발로 만들어버렸다세계적 펜데믹’ 모범 국가로 인정받았던 한국은 저들로 인해 다시 코로나19’ 백투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부끄럽다실망한다절망한다분노한다하늘을 향해

결국 손자 Y 맨해튼  집으로 이사를 했다. 1년 계약을 파기할  없는 룰을 따라야 했기 때문집에서도 들을  있는 온라인 수업을 그래야만 했다부모의 허리만 휘어지고 있다.   

<나는 갈길 모르니어디 가야 좋을지아무것도 모르니나를 가르치소서주여 나를 인도 하소서..> 요즘 입술에 달고 부르짖는 찬송가다.  


덧글

  • Leaves 2020/09/01 23:45 # 삭제 답글

    글을 읽어가면서 푹 빠져들었답니다. 사고가 깊고 통찰력 뛰어난 표현들에 매료되어가고 있었어요. 저도 주위를 사물을 인생을 좀더 관찰해 보고자 합니다.
  • 주앙 2020/11/16 04:33 #

    좋은 표현해주시면 언제나 살짝 부끄러워요. 그럼에도 아이처럼 기뻐요, 고맙습니다^
  • 모모 2020/09/06 09:10 # 삭제 답글

    우연하게 만난 글!
    이제부터 펜심을 크게
    갖어보려고 합니다. 글 너무 좋아서요.
  • 주앙 2020/10/19 07:29 # 답글

    '..우리 만남은~우연히 아니야!'
    우연히 아니기만..우연은 필연으로 이어가기만 바랍니다.
    그리고 많이 고맙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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